기념시설 현황
총 22건의 4월혁명 기념시설 자료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주요 대상
- 대구2·28민주운동
- 위치(주소)
- 경북 경산시 남매로 218(중방동 708-5) 보건소 건강체험관 뒤(남매공원 남서쪽 모서리)
- 위도
- 35도 49분 28.05초
- 경도
- 128도 44분 38.14초
- 선정 이유
- 공원
- 토지 소유주
- 경산시
- 주위 환경
- 옆에 방울아 노래비가 있음
- 유관 시설
- ◦국립4․19묘지 시비 ‘합장’ ◦2․28기념공원 '아직은 체념 할 수 없는 까닭'
- 건립일
- 2010년 10월 13일
- 형태(외형)
- 공원 및 시비
- 재질
- 석재
- 규모(크기)
- 공원 약 150㎡ (시비표지석과 시비 2개(아직 체념할 수 없는 까닭, 단오 전날)) 시비표지석 198*75*30㎝, 기단 : 70*70*75 체념 400*170*110㎝, 단오전날 250*230*90㎝
- 건립 주체
- -
- 관리(운영) 주체
- -
<표지석>
西芝 김윤식 시비
<시비 1 전면>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
-2.28 대구 학생 데모를 보고-
설령 우리들의 머리 위에서
먹장같은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다 쳐도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은
앓고 있는 하늘 구름장 위에서
우리들의 태양이 작열하고 있기 때문.
학자와 시인, 누구보다 굳건해얄
인간의 입들이 붓끝들이
안이한 타협으로 그 심장이 멈춰지고
또는
암사하니 관외에 둔주한 채 헤헤닥거리는, 그래서
꼭두각시춤으로 놀고 있는 - 이리도
악이 고웁게 화장된 거리에
창백한 고적으로 하여 <참>이 오히려 곰팡이 피는데…,
그 흥겨울 <토끼사냥>을
그 자미있을 <영화구경> 팽개치고……,
보라. 스크렘의 행진!
<바름>을 위하여 두려움이 없는 10대 모습,
쌓이고 쌓인 해묵은 치정같은 구토의 고함소리.
허옇게 뿌려진 책들이 짓밟히고
그 깨끗한 지성을 간직한 머리에선 피가 흘러내리고
불행한 일요일, 글루미 선데이에 오른
불꽃, 불꽃,
빛 좋은 개술구로 익어가는 이 땅의 민주주의에
아아 우리들의 태양이 이글거리는 모습.
하필 손뼉을 쳐야만 소리가 나는 것인가
소리 뒤의 소리, 표정 뒤의 표정으로
우레 같은 박수 소리,
환호성,
뿌려지는 꽃다발!
1960년 2월 28일,
우리들 오래 잊지 못할 날로
너희들
고운 지성이
썩어가는 겨레의 가슴 속에서
한 송이 꽃으로 향기로울 것이니,
이를 미워하는 자 누구냐,
이를 두려워하는 자 누구냐,
치희로 웃는 자 누구냐
그들을 괴롭히지 말라,
그들의 앞날을 축복하라.
지금은 봄
옥매화 하얀 송이 젊은 대한의 강산에서
3월의 초하루를 추모하는
너희들 학생의 날!
아아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은
저리 우리들의 태양이 이글거리기 때문.
1960년 2월 28일 서지 김윤식 지은 시를
2010년 10월 13일 미성 이희순 적다
<시비 2 전면>
단오 端午 전날
서지 김윤식
이웃들은 단오端午를앞에두고
감나무에 농약農藥을뿌렸다.
십년도 전에 돌아가신
도전숙부道田叔父 총각 때니까
오십년五十年은되었을반시盤柿.
깉어가는 나무 그늘에서
약藥을뿌려야하나
몇일을 생각한다
하필이면
나무자시에 덮힌 외양간 처마에
제비는 깃을 치고
애눈도 없이
멋대로 깐
새끼 네 마리
오늘도 무료한 오후午後
이번에는
어느 놈이 받아 먹는가
우두커니 앉아서
해를 넘긴다
山村近日抄 中
이천십년추석
장산 박도일 씀
◦이승만 정부와 자유당
-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선거를 부정으로 일관하여 국민의 공분을 사 고, 저항을 불러일으킴
- 학원의 병영화와 극우반공주의 교육풍토를 조성
◦자유당 경북도당은 1960년 2월 28일 대구광역시 수성천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민주당 부통령 후보 장면의 선거유세에 학생들이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방침을 수립함. 이를 위해 2월 10일 대구 시내 각 기관장과 각급 학교장을 소집하여 지시함
- 지시 내용은 2월 27일 자유당의 유세날에는 가구당 1명씩 유세장에 동원하고, 2월 28일 민주당의 유세날에는 동회나 직당 단위로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정치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는 학생들을 등교시켜 유세장에 갈 수 없도록 하라는 것이었음
- 이 지시에 따라, 경북고는 학기말 시험에, 대구고는 토끼사냥, 경북사대부고는 임시 수업, 대구상고는 졸업생 송별회, 대구여고는 무용발표회 등을 명목으로 등교를 지시함
◦1960년 2월 28일 경북고, 대구고, 경북사대부고, 경북여고 학생들은 각각 자유당과 학교 당국의 학원 정치화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임
◦자유당은 장면타도, 이기붕 당선을 위해 관권, 금권, 폭력, 매수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부정투표, 환표 부정, 부정개표, 투표함 바꿔치기 등을 실시하여 승리했으나, 결국은 정권의 몰락으로 귀결되었음
◦한국전쟁 이후 대구에서 최초로 일어난 학생민주운동
◦3ㆍ15의거와 4ㆍ19혁명을 견인한 사건으로 평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기념행사 개최
◦2009년 12월 29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의 개정과 더불어 제2조
정의에 포함됨